[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릭 다이어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언급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자신을 데려온 투헬 감독이 불과 몇 주 만에 떠나기로 결정되면서 실망감을 전했다. 임대로 합류한 다이어는 새 사령탑 부임 전망과 함께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어는 라이프치히전 이후 "(투헬 감독이 떠나게 되어) 실망스럽다. 그는 나를 이곳에 데려왔다. 그것과 상관없이 투헬 감독은 매우 훌륭한 감독이기 때문에 유감이다. 지난 몇 주 우리는 팀으로서 충분하지 못했다. 결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끝마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올 시즌 뮌헨은 꾸준히 센터백 불안이 지적됐다. 신입생 김민재만이 유일하게 컨디션을 유지했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번갈아 이탈했다.
지난겨울 뮌헨이 바삐 움직였다. 제롬 보아텡 복귀설, 다비드 알라바 합류설, 토미야스 타케히로 영입설 등이 돌았다. 결국 해리 케인 절친 다이어가 영입됐다.
뮌헨 입단 당시 다이어는 "꿈만 같다. 어린 시절부터 언젠가 뮌헨 같은 클럽에서 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뮌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이며, 놀라운 역사를 자랑한다. 내가 지닌 다재다능함으로 팀을 돕고 싶다. 세계 최고인 경기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새 동료과 팬들을 만나길 고대한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하지만 우려했던 대로였다. 다이어는 뮌헨이 기대했던 만큼 탄탄하지 못했다. 시즌이 한창이지만 임대 연장과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벼랑 끝에 몰린 뮌헨이다. 명장으로 칭송받던 투헬 감독은 시즌 종료 이후 떠난다. 지난 21일 뮌헨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마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대로라면 다이어 역시 뮌헨과 동행 연장 없이 작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뮌헨은 승점 53점(17승 2무 4패, 63득 26실, +37)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서둘러 레버쿠젠(승점 61, 1위)을 추격해야 하지만 벌어진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다음 라운드 뮌헨은 프라이부르크 원정을 떠나 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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