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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의료취약지역인 강원권 공단 직영 동해병원을 방문해 주말 비상 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근로복지공단) |
근로복지공단이 정부의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라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재병원의 긴급진료체계를 보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라 지난 23일 박종길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 및 근무지 이탈을 하면서 진료 차질이 발생하자 지난 22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비상진료대책본부 설치에 따라 응급진료가 가능한 9개 직영 산재병원(인천·안산·창원·대구·순천·대전·태백·동해·정선)에 긴급진료체계를 보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전국 병원장을 화상으로 연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 사항을 공유했다. 근로복지공단 비상대책본부는 앞으로 1일 단위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전략을 시달할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각 병원장에게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응급의료수요에 철저히 대응하고 연장근무, ‘온-콜’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도 보강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지난주 순천병원 방문에 이어 지난 24일에는 의료취약지역인 강원권 동해병원을 찾아 주말 비상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동해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병상 추가 확충 등 비상진료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로 환자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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