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데뷔전 '제동', 특별관리 나선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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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범경기 데뷔전 '제동', 특별관리 나선 구단

아시아투데이 2024-02-25 11:1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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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외야에서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이정후는 경미한 옆구리 통증으로 24일(현지시간) 예정된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기대를 모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데뷔전이 잠시 미뤄졌다. 경미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구단의 특별관리 하에 이틀 정도 더 컨디션을 조절한 뒤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정후는 당초 출전이 예정됐던 24일(현지시간)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정후의 상태에 대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정후가 옆구리 쪽 통증으로 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결장했다"며 "대신 이정후는 이날 타격 훈련을 했고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시범경기 개막전에 빠지지만 며칠 뒤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텍사스 레인저스, 26일 LA 에인절스와 경기를 벌이고 27일 홈에서 시애틀을 상대한다. 따라서 구단은 이정후가 조금이라도 더 편안함을 느끼는 27일 홈경기를 데뷔전으로 삼을 것이 유력하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를 영입하기 위해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6억원)를 지출했다. 시범경기에 굳이 이정후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 휴식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범경기 데뷔전은 며칠 더 미뤄질 수도 있다.

부상 상태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멜빈 감독은 "아주 아주 작은 문제"라며 "캠프 초반에 이 정도 통증은 흔하다. 다만 작은 부상을 크게 키울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별 관리를 받는 이정후는 "그냥 알이 배긴 정도이지만 감독님이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며 "아무래도 부위가 옆구리여서 그만큼 더 몸 관리를 해주시려는 것 같았다. 한국이었으먼 그냥 뛰었을 테지만 여기는 메이저리그이고 시스템이 다르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데뷔는 다소 늦어졌지만 이정후를 향한 팀의 신뢰와 기대는 변함없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의 오프시즌 최대 영입선수 이정후는 아직 한 번도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지만 코칭스태프는 큰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캠프에 합류한 이정후는 적응에 대한 우려를 빠르게 잠재우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메이저리그 거포 출신인 팻 버럴 샌프란시스코 타격 코치는 현지 라디오 'KNBR 680'의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내 의견으로는 이정후가 적응을 잘 할 것"이라며 "그는 기본적으로 정확하게 맞히는 타격을 하는 스타일이고 공을 인플레이 지역으로 보낼 수 있다. 빠른 공에 대한 적응을 조금 더 하면 된다. 그는 선수로서 훌륭하고 운동신경이 좋다. 빠른 공 적응은 그저 다음 단계일 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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