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 현실될까…‘뚝’ 떨어진 케이팝 음반 판매량 [D:가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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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론 현실될까…‘뚝’ 떨어진 케이팝 음반 판매량 [D:가요 뷰]

데일리안 2024-02-25 11: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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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부터 업계 내부에서 위기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새해 들어 일부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 감소가 감지되면서 위기론이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팝 첫 주 음반 판매량(한터차트 기준) 1위 세븐틴 ⓒ플레디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기준 지난해 케이팝 음반 수출액은 2억 9023만 1000달러(약 3870억원)로 전년 대비 25.4%나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써클차트 역시 작년 총 앨범 판매량(1위부터 400위까지의 판매량 합계 기준)은 1억 1058만장으로 전년 대비 50.1%나 증가했다. 연간 앨범 판매량이 1억장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코로나19 이전 2500만장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이 같은 호황 속에서 역대 가요계 첫 주 음반 판매량(한터차트 기준)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지난해 나왔다. 내는 앨범마다 전작의 기록을 크게 넘어서면서 만들어낸 결과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을 시작으로 올해 1월까지 음반 판매량의 무서운 상승세가 꺾였다. 앨범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건 지난해 12월이다. 써클차트 기준 작년 12월 앨범 판매량은 411만 3499장으로 전월인 11월(1516만 6889장) 대비 72.9% 감소했고, 전년 동기(619만 3032장)에 비해서도 33.6% 감소한 수치다. 연중으로 봐도 최저치다.

올해 1월에는 559만 5970장으로 지난달 대비 3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765만 9325장)에 비해서는 26%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일부 아이돌 가수들의 초동 판매량도 꺾이는 추세다. 걸그룹의 기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한 걸그룹의 신작 초동 판매량은 전작 대비 수십만장이나 감소했다. 전작 대비 약 40%가량 줄어든 수치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원은 “1월 피지컬 앨범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의 약 560만장을 기록했다. 최근 일부 아아돌의 앨범 판매량도 전작은 밑도는 등 케이팝 시장에 위기론이 작년 최대 호황에도 불구하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작년에 있었던 초도 판매량 과열 경쟁이 현실적인 이유로 지속되기 힘든 점을 고려하면 예정된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시장의 앨범 수출 상황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터라 우려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작년 대중 음반 수출액은 3390만달러(약 453억원)로 전년 대비 34.0%나 감소했다. 다만 1월 수출액은 209만 7000달러(약 2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3%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김 수석연구원은 “불안정했던 대중국 앨범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1월까지 3개월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면서 “(피지컬 앨범 판매량 감소 등) 이런 현상을 전체 케이팝 시장에 적용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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