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9)이 두 번째 시범경기 출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3일 나선 LA 다저스와의 2024년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도 안타 포함 멀티 출루를 보여줬다.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2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했고, 2구째를 공략해 중전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첫 장타이기도 했다.
김하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 투수 에놀리 파레디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두 경기 연속 멀티출루. 김하성은 후속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로 3루를 밟았지만, 잭슨 메릴이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5회 초 샌디에이고의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4타석에 나서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범타가 없었다.
올 시즌 젠더 보가츠를 제치고 유격수로 복귀한 김하성은 이날 밀워키전에서는 수비 감각을 확인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3회 초 에릭 하세의 평범한 타구를 처리한 게 송구까지 이어진 유일한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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