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다"…'레드카펫' 차은우, 故문빈 생각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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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다"…'레드카펫' 차은우, 故문빈 생각에 울컥

데일리안 2024-02-24 09:3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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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쉽지 않았다…더 열심히 하려고 해"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가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문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차은우는 23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데뷔 8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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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며 "성적에 연연하는 마음이 아니었고, 너무 상업적으로 홍보하는 식으로는 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흥행되면 좋은데, 발 벗고 나서서 '이거 들어주세요'라고 하는 게 선뜻 안 됐다"며 "작년이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쉽지 않은 해였기 때문"이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많이 울기도 했지만 뿌듯하기도 하면서 잘 전달되기를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차은우에게 지금의 감정에 대해 물었다. 그는 "지금은 앨범이 나오고 노래도 부르면서 조금 괜찮아졌냐"라고 물었고, 이에 차은우는 "평생 갖고 가야 될 거라 생각한다. 괜찮다는 말은 쉽지 않은 것 같고, 그냥 제가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하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효리는 "잘하고 있다"고 차은우를 격려하며 "'웨어 엠 아이'(WHERE AM I)라는 노래를 지난주 팬 콘서트에서 다 부르지를 못하셨다. 여기서 한번 불러 봐주실 수 있냐"라고 청했다. 차은우는 최근 열린 팬 콘서트에서 '웨어 엠 아이'를 미처 다 부르지 못하고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웨어 엠 아이'는 차은우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떠올리며 쓴 곡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노래를 시작했지만 눈시울이 붉어졌고, 차은우는 "또 눈물이 난다. 이 곡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언젠가 이 노래를 한번 울지 않고 불러 달라. 언젠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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