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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말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계류돼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재표결을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이를 최대한 미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22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 재의결을 29일 본회의에서 할 생각"이라며 재표결 진행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은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국회가 쌍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50% 중후반에서 60% 가까이 유지되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조작 범죄에 대통령 부인이 연루된 사법정의를 팔아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중대성에 비춰봤을 때 진상 규명과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쌍특검 이야기는 지난해 4월부터 했던 이야기"라며 "총선 용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자기들(민주당)이 특검 재의를 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왜 이걸 지금까지 질질 끌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총선용 악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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