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한동훈, 잘하고 계신다…여의도 사투리 배워가고 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출마)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사형집행이 존치해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을 두고 "그 발언을 들으면서 이제는 정치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분도 사형을 집행하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보수 일부 여론은 사형을 집행하는 것을 굉장히 환호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면서 "그러다 보니 이분이 아마 그대로 장관직을 유지하셨으면 이렇게 발언을 안 하셨을 텐데 보수를 호응하는 분들 때문에라도 말씀을 이렇게 하지 않으셨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 문법을 배웠다?'라는 질문에 "(여의도 사투리를) 배워가고 있는 것 같다"며 "저 같은 초짜들이 보기에 선배님이 잘하고 계신다"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구입한 빵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