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관련 공개회의…유엔대사로 떠난 안보리 회의장, 장관으로 복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브라질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주유엔 대사를 지낸 조태열 장관은 뉴욕 방문 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에도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미국 뉴욕으로 이동, 유엔본부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3시 개최되는 안보리의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유지'를 주제로 한 공개회의에 참석하는 일정을 유력하게 추진 중이다.
한국이 올해 1월 1일부터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임기를 시작한 후 외교장관이 직접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16∼2019년 주유엔 대사로 재직한 조 장관이 한국 외교수장이 되어 다시 안보리 회의장에 들어선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조 장관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북러 협력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이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개전 2년에 맞춰 개최되는 것으로 일부 유럽 이사국도 장관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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