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운동권 출신' 마포을 함운경 투입…고양정 김현아는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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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운동권 출신' 마포을 함운경 투입…고양정 김현아는 재논의

코리아이글뉴스 2024-02-23 11:4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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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대표주자'로 불렸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서울 마포을에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이 보류된 경기 고양정의 경우 기존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서울 마포을을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함 회장을 후보로 결정했다고 한다.

전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함 회장은 1985년 서울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0년대 운동권을 대표하는 인물이었으나 '운동권 청산' 활동가로 전향했다. 그는 전날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마포을을 비롯해 서울 강서을, 경기 시흥·군포 등 호남 출향민이 주로 거주하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제안 받았다.

한 위원장은 현역 지역구 의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운동권 특권 정치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으면서 각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사천' 논란이 일면서 김 비대위원은 불출마하게 됐고, 이번에 후보를 최종 결정한 거다.

그간 국민의힘이 86세대 정치인 텃밭에 저격수를 배치하는 식으로 총선 전략을 짜왔던 만큼, 함 의원의 전략 공천에도 이러한 의미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함 후보는 민주화운동동지회를 결성해 운동권 정치의 해악을 해소하는데 헌신하고 계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 마포구을 시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니면 가짜 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김현아 전 의원의 경기 고양정 단수 공천도 재논의하기로 했다.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는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보류할 것을 공관위에 요구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는 비대위의 의견을 존중하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관위는 인천 지역 경선 후보자 1명에 대한 후보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해당 후보자의 경우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확인됐고, 공관위도 상당한 객관성이 보인다고 판단했다.

정 위원장은 "불법적인 선거운동에 대해 단호하고 신속한 판단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브리핑 이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의에서 김 전 의원의 지역구 배제 가능성에 대해 "후보 신청한 분들 모두를 놓고 다시 검토해서 의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덕성에 관해 비대위에서 더 높은 기준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지역구에 집중하다 보니 선거운동을 빨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비대위에서 그런 부분을 짚어준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대위는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고, 공관위도 전체적 시각은 있지만 지역에 대해 세밀히 검토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 시각차가 있는 것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례가) 1~2개 나오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김 전 의원의 검찰 수사에 관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고, 1년 반 넘도록 검찰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공관위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보고 단수추천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비대위 또는 최고위는 공관위와 다른 고려를 할 수 있고, 선거 전체나 당의 여러 방향에 대한 다른 고려 할 수 있다. 그 의견을 존중해 재논의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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