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방패 삼아 책임회피 하지마” 일촉즉발인 현재 K리그팬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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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방패 삼아 책임회피 하지마” 일촉즉발인 현재 K리그팬들 상황

위키트리 2024-02-23 10: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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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HD의 서포터즈 처용 전사가 대표팀 감독 후보에 홍명보 감독 등 K리그 현직 감독이 포함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처용전사 측이 지난 22일 성명문을 공개했다. / 울산HD 서포터즈 처용전사 공식 인스타그램

처용 전사 측은 지난 2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에 관한 성명문을 게재했다.

처용 전사 측은 "다수의 매체로 보도된 '대한 축구 협회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협회는 최근 한국 축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그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오롯이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라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K리그 현역 감독이었던 최강희 감독을 방패로 내세워 표면적인 문제 해결에만 급급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K리그를 포함한 한국 축구 팬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겼던 협회는 지난날의 과오를 반복해 또 한 번 K리그 팬들에게 상처를 남기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처용 전사 측은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성명한다.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만 따라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들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 낸 노력의 결과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협회는 더 이상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본 사태를 해결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용 전사는 리그 현역 감독의 선임 논의 자체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단체 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한다"라고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 앞에 도착한 항의 트럭들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K리그는 다음 달 1일 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홍명보 울산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등이다.

K리그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K리그 개막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중인 울산의 경우 이미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이 시작된 상태다.

게다가 김기동 감독과 김학범 감독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신임 감독들이다. 때문에 아직 공식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KFA의 발표는 구단의 한 시즌 계획을 무너뜨리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K리그 팬들 입장이다.

K리그 현직 감독들까지 후보군에 오른 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설명이다.

현재 팬들의 거센 반발만 봐서는 K리그 현직 감독 중 누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든 상당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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