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절친인 모델 이소라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엄정화 N년만에 알게 된 그 날의 진실 (feat.타짜 이소라)'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소라는 "내 인생에 3개의 챕터가 있다고 하면 그중 하나가 엄정화다. 이런 친구를 더 만날 수 없다. 인생에 제대로 된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지 않나. 난 성공했다"라며 30년지기 친구인 엄정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에 엄정화는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슬펐다"며 한동안 이소라와 연락이 뜸했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힘든 일이 계속 있다 보니 감당이 안 되더라. 그래서 연락을 다 끊었다. 계속 나를 찾고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가족보다 네가 훨씬 가깝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우리의 우정 키워드를 추리면 눈물과 클럽, 다툼, 그리고 러브다"라고 덧붙여 것으로 엄정화를 웃게 했다. 그는 "내가 10년 뒤에도 창창하면 결혼할 수도 있다. 우리끼리 모여 살아도 재밌을 것 같다. 만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라며 웃었다.
"SNL 촬영? 완전 변태처럼 해야"
이소라는 이어 "다음 달 'SNL 코리아' 촬영을 한다"면서 "나 연기하는 거 봐줘야 한다"고 엄정화에게 당부했다. 이에 엄정화는 "너무 기대된다"고 반색하며 23년 전 연인이었던 이소라와 신동엽의 두 번째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라가 "나 (연기) 레슨 해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자, 엄정화는 "완전 변태처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소라가 "네가 가르쳐 줘"라면서 "촬영 날도 올래?"라고 묻자, 엄정화는 "나도 내 일이 있어서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무룩해진 이소라는 "너 일 없는 날로 잡겠다"고 제안했지만, 엄정화는 "너라면 내 촬영장에 올 거냐"고 역질문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너라면 난 간다"라고 흔쾌히 답했고, 엄정화는 "그니까. 근데 난 못 갈 것 같다"라고 또다시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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