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서울, 수도권 격전지에 전략공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2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이라고 칭하며 "이 세 분은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기게 될 가능성이 높냐' '서울, 수도권 지역에 전략공천될 것이라 예상해도 크게 틀리지 않냐'는 질문에 각각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다수 포함된 것에 대해 "4가지 과제, 30가지 이상의 평가 요소가 있기 때문에 딱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면서 "동료 의원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객관성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 평가 점수를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면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이의신청하면 본인 열람은 100%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표의 사퇴 혹은 2선 후퇴론에 대해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보냐'는 물음에는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경우는 없다"며 "그분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뼈아프게 받아들이면서 선거에 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당이 일부 지역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배제하고 여론조사를 돌린 것에 대해 "약간의 좀 무리한 측면이 있지만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건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어느 후보가 어느 지역에 적합한 후보인가, 또 어느 후보가 어느 지역에 경쟁력이 있는가(를 조사한다). 당이 생각하는 전략 지역에 어느 후보를 내보내야 상대 후보를 꺾을 수 있는가 이런 것을 다양하게 조사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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