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 설립
세계 최초 다중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기관
우리 정부와 유네스코(UNESCO)는 2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환경부는 22일 “정부에서는 박상미 주유네스코대사, 유네스코 측에서는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이 협정에 서명하며, 서명 후 양측이 협정 발효를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상호 통보하면 협정이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는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을 승인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제주돌문화공원 내 시설을 이용해 설립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는 유네스코 후원을 받아 교육, 과학, 문화 등에서 유네스코 사업 이행을 돕는다. 또한 유네스코와 소재국 간 협정에 따라 법적 지위를 마련하며 소재국 인·물적 자원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채택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결의안을 기반으로 설립한다.
세계 최초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보전 관련 연구훈련기관으로 ▲다중국제보호지역 정책 및 국제보호지역 국제동향 대응 연구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및 포괄적 이해관계자 교육·훈련 ▲관련 기관 동반 관계 및 교육생·이해관계자 간 협력망 구축 등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문가 자문 회의를 통해 센터 운영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조속한 법인 설립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주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관련 연구 결과 및 교육·훈련 콘텐츠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국제보호지역 관리 분야에서 유네스코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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