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 소방 활동의 역사와 기억이 담긴 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소방청은 26∼29일 세종시 소방청사 본관동 1층 로비에서 '소방 기억을 기록으로 잇다'를 주제로 소방 기록물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재난과 훈련·행사, 제도, 시설·장비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소방청과 전국 시도 소방본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등이 보유한 문서와 사진, 영상 등 약 130점의 소방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국제시장 대화재(1953년), 대연각 호텔 화재(1971), 청량리 대왕코너 상가 화재(1974), 성수대교 붕괴(1994), 삼풍백화점 붕괴(1995) 당시 사진 등을 통해 재난의 참상을 엿볼 수 있다.
과거 전국 방화강조기간 행사(1964), 합동소방훈련(1959), 소방서 직제 자료(1952), 최초 국산소방차 인수식(1977) 등 소방활동 역사와 기록도 살펴볼 수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과거 소방활동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소방이 걸어온 길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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