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파묘’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나는 대본을 받아봤을 때부터 그렇게 진행이 되고 마무리가 된다는 걸 알고 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최민식은 “공포의 존재가 가시적으로 현실에서 보였을 때 과연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실 의심이 생겼다. 나도 ‘괜찮은 건가’ 그런 생각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사령관(감독)이 그렇게 하겠다면 우리같은 졸병들은 ‘그러시죠’ 하고 하는 거다. 나는 사실 그 패기가 좋았다”고 했다.
이어 “몸 사리고 ‘이렇게 하면 좀 그렇지 않을까’ 하고 고민만 하는 것보다 자기가 노선을 딱 정하고 ‘이렇게 한 번 표현을 해보고 싶다’고 하면 뭐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작품의 주제와 메시지에 크게 어긋나는 방향이 아니라고 하면 자유롭게 시도해보는 자체가 높이 평가될 만한 부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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