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명예이사장은 해당 논문을 통해 여야가 15조원을 들여 가덕도 공항을 건설하기로 합의한 계획안을 수정해 방조제를 건설하고 낙동강을 준설해 매립하면 260조원의 수입을 낼 수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그는 해당 수입을 우리나라의 육아대책 기금으로 설정하면 정부의 지원으로 인구문제를 풀어냈던 프랑스같이 한국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논문에서 “한국 출산율이 0.7 아래로 떨어져 2명이 결혼해 0.7명을 낳으면 한 세대가 지날 때 3분의 1이 되고, 두 세대가 지나면 9분의 1이 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아지원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한 예가 프랑스로, 출산율이 1.6 이하로 떨어졌지만 과감한 육아지원 정책으로 17년 뒤에 2.1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덕도 개발에서 동서 방향으로 계획된 활주로를 남북방향으로 수정해 방조제 위에 건설해야 한다면서 “가덕도와 다대포를 방조제로 연결하고 강서구 남쪽 86㎢(2,600여만 평)를 매립하면 부산 평지 면적을 20% 늘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주 명예이사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간척사업을 통해 국토를 넓힌 국가들을 예시로 꼽으며 평지 면적이 부족한 부산을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이를 위해 위해서 낙동강을 준설해 경부운하를 완성해야 한다며 “경부운하가 완성돼 1만 톤급 바지선이 운행되면 내륙도시들도 세계공급망에 직결된다”고 주문했다.
특히 주 이사장은 준설이 물그릇을 늘리는 데에도 큰 몫을 한다고 봤다.
그는 “더 깊고 넓게 파면 물그릇을 1,200억 톤까지 늘릴 수 있다”면서 “세계에서 제일 큰 산샤댐(저수량 320억 톤)을 네 개나 지은 것과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대문명이 물 소비 20%를 식량생산에 쓰는 가운데,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달한다”며 “반도체산업에도 많은 양의 초순수 물(Ultra Pure Water)가 필요하다”며 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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