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이강인 품었다..."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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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이강인 품었다..."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쇼앤 2024-02-21 10:5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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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 이강인 (사진 출처 : 손흥민 SNS)
축구선수 손흥민, 이강인 (사진 출처 : 손흥민 SNS)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전 국민에게 미운털이 박힌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21일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는 사과문이 올라왔다.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 주장으로서의 형이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을 찾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고, 손흥민은 자신을 흔쾌히 반겨주고 응해줘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손흥민도 오늘(21일)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나란히 웃는 사진을 올리며, "이강인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일찍 이탈해 탁구를 치다가 이를 자제하라는 손흥민과 다툼이 있었다. 멱살잡이와 주먹질이 오갔다고 알려진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입기도 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겁고 어려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습니다.

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저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대표팀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 왔습니다.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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