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개혁신당 합당 철회…"마지막 제안 묵살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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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개혁신당 합당 철회…"마지막 제안 묵살돼"[종합]

아이뉴스24 2024-02-20 12:0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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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개혁신당과 통합을 선언한 지 11일 만에 합당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국민과 당원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 오늘의 실망이 내일의 희망이 되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며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고 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권 유임에 관한 최고위원회의 안건에 대해 "중대한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오늘 중에라도 (이와 관련해) 정치적 조정을 해보자'고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제안했지만 묵살됐다"고 질타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며 "그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민 최고위원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이낙연 공동대표가 없어야 자기가 (공천관리위원회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이준석 대표가 의도적으로 내부 분열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 등록을 공고한 '새로운미래'의 대표를 맡아 총선을 치르게 된다. 그는 "법적 합당 이전에 신당 판도가 분명해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인지도 모르겠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빠르게 정리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당장은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를 저지하도록 저희가 더 맹렬히 싸우겠다"며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 견제도, 정권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자랑스러웠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저희가 회복하겠다"며 "거짓과 협잡이 난무하는 정치판을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이준석 공동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에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과 함께 합당 형태로 합류했다.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합류 이후 이준석 공동대표 측과 총선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지속해 왔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공동대표에 위임하는 안건이 의결되자, 합당의 원칙을 파기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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