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첫 시즌은 힘들 줄 알았지만, TOP4 자리를 차지하는 중이다.
영국 ‘더 부트룸’은 20일(한국시간) ‘풋볼 런던’을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의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토트넘에 부임했다. 어떤 신임 감독도 달갑지 않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평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삼기로 결심했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고도 대체할 수 있는 스쿼드를 꾸렸다. 이는 대체로 성과를 거뒀고, 히샬리송과 손흥민은 서로 다른 기간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12개월을 선수단 전체를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상황을 파악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그런 다음 첫 시즌을 두 번째 시즌에 필요한 명확한 지표로 삼고자 했다. 첫 시즌에 어려운 순간을 예상했고, 이는 모두 계획의 일부였다. 이번 시즌의 성공을 보너스로 여겨야 하는 이유다. 특히 TOP4 진입을 달성할 수 있다면 더더욱 그러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임됐고, 깜짝 선전을 이뤄냈다. 초반 무패 행진으로 선두 레이스에 임했으며, 현재는 14승 5무 6패(승점 47)로 5위에 올라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49)와는 2점 차인지라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에 빅리그 경험이 없었기에 도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기우였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거침없이 전진했다. 무엇보다 ‘에이스’ 해리 케인의 공백을 영입 없이도 어느 정도 잘 메웠다는 점에서 박수가 따랐다.
사실 이렇게 잘 될 줄 생각하지 못한 듯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다음 시즌을 위한 초석으로 여겼다. 그런데 벌써 TOP4 경쟁을 펼침에 따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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