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리 강사가 마이크를 잡고 ‘특이 (악성 )민원 유형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 전략 ’을 강의했다 . 특히 실제 중구에서 발생했던 사례에 대해 일대일로 대응 방안을 알려줘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박 강사는 악성 민원에는 ‘단호하게 , 다만 정중하게 ’ 대처해야 한다며 , ‘악성 민원 대응 5원칙 ’을 소개했다 . 5원칙은 ▲공감과 경청을 통해 정중함을 유지 ▲동료와 함께 해결 ▲원칙 (법적 조치 등 ) 공유 ▲증거 확보 (녹취 및 녹화 ) ▲감정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실제로 도를 넘는 악성 민원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겪는 고충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 정신 질환뿐 아니라 간혹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이어지며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다만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지자체는 드물다 .
이에 중구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교육을 마련했다 .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 민원 응대 공무원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지원 ▲심리 ·정신건강 상담 ▲청사 내 비상벨 및 휴대용 녹음 ·녹화 장비 지원 ▲직원 보호 자동 안내 멘트 및 녹음 기능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운영 중이다 .
김길성 중구청장은 “우리가 경청해야 하는 일반 민원과 악성 민원은 반드시 구별돼야 하고 , 악성 민원엔 단호히 대처할 것 ”이라며 “악성 민원으로 인해 상처받는 직원들이 없길 바라며 구 차원에서도 직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고 강조했다 .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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