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FIA)이 C. 호너 레드불 F1 대표의 의혹 조사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호너 대표는 레드불레이싱의 모회사인 ‘레드불 GMbH’ 소속의 한 여성 직원에 대한 부적절 행위와 관련해 불특정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너 대표는 이러한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조사의 일환으로 2월 9일에는 레드불이 고용한 변호사가 호너 대표를 조사했다. 호너 대표는 2월 15일 영국의 밀턴 킨즈에서 열린 레드불의 뉴 머신 RB20 발표회에 참석했다. 그 다음날부터 부적절 행위 의혹에 관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면서 호너 대표를 둘러싼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고, F1과 FIA 등이 성명 발표로 이어졌다.
FIA는 “레드불 GMbH의 자체조사에 대해 우리는 조사가 끝나고 그 결과가 결정될 때까지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FIA는 스포츠에서 최고 수준의 성실성, 공정성, 포괄성을 유지하는 데 계속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FIA는 “국제 모터스포츠 경기규정 제12조 2항 ‘규정위반’ 1f에도 명기되어 있다. FIA, FIA의 조직, FIA의 멤버 또는 FIA의 집행임원에 대한 더 일반적으로는 모터스포츠의 이익이나 FIA가 옹호하는 가치관에 대해 비방·중상이나 손실을 야기하는 어떠한 말, 행위 또는 기술을 위반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F1도 코멘트를 통해 “우리는 레드불 레이싱 내부의혹에 대해 레드불이 독립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과정을 거쳐 가능한 빠른 시간에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한다. 현 시점에서 더 이상의 코멘트는 삼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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