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당 아자르가 토트넘 훗스퍼의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다.
영국 ‘풋볼365’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전설 아자르는 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웃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동료였던 존 오비 미켈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아자르는 “PL은 이제 너무 힘들고,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첼시보다 낫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미켈이 “토트넘은?”이라고 질문했고, 아자르는 웃으면서 “안돼, 토트넘은 안돼”라고 말했다.
아자르는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그들은 좋은 축구를 하지만 첼시의 전설로써 토트넘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걸 알고 있다. 그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친정팀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0%로 줄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0%다. 지난 18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PL 25라운드에서 1-2로 패배한 이후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현실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4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최선이다.
4위 경쟁도 만만치 않다. 현재 애스턴 빌라가 승점 49점으로 4위에 위치해있고, 토트넘은 승점 2점 뒤져 5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4점)도 뒤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달 10일 애스턴 빌라 원정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애스턴 빌라전을 승리로 장식해야 4위 경쟁에서 가장 높이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아자르는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없다는 말과 함께 첼시에 관한 발언도 이어 나갔다. 그는 “첼시 팬으로서 첼시가 최고가 되기를 바라지만, 지난 2년 동안 팀 내 선수와 구단주가 바뀌었던 것은 어렵고 큰 변화다. 우리는 첼시의 팬으로써 새로운 첼시의 이야기를 따르도록 밀어붙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된 부진을 거듭하는 첼시지만,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과 졸전을 거듭하는 경기력으로 10위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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