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 박영우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20일, 박 회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회사 근로자에게 약 347억 원에 이르는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해당 혐의로 이미 박 회장을 소환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같은 혐의로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한 바 있으며, 수사를 확대해왔다. 해당 조사 결과, 박 회장의 체불액이 300억9,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추가로 확인된 체불 임금으로 인해 구속 이유가 더욱 강화되었다.
이로써 대유위니아 그룹은 임금 체불 사태로 인해 경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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