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더 있고 싶었는데"... 전 축구감독 벤투, 한국을 떠날 수 밖에 없던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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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더 있고 싶었는데"... 전 축구감독 벤투, 한국을 떠날 수 밖에 없던 진짜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2-20 10:3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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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뒤 떠난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더 이끌기 원했던 사실이 드러나 화제다.

▲벤투 감독 (사진=GettyimagesKOREA)
▲벤투 감독 (사진=GettyimagesKOREA)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전 대표팀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을 더 이끌기를 원했으나 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 탓에 결국 한국 축구와 마침표를 찍었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엄청난 존중과 애정을 보여줬고, 개인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팬들의 이 같은 성원에 사실 떠나는 게 어려웠다. 떠나는 날에도 많은 팬들이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해줬다. 내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장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 (사진=유튜브 채널 '스포츠머그')
▲벤투 감독 (사진=유튜브 채널 '스포츠머그')

앞서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 재계약 협상 당시 2024년 1월 예정된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이른바 1+3년을 제시했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까지 오롯이 4년을 보장해 주기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견 탓에 벤투 감독은 월드컵 성적과 무관하게 한국 축구와 결별을 결심한 것이다.

당시 벤투 감독은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과 관련해 처음 대화를 나눴고 협회 측이 우리와 동행을 원했다"며 "다만 9월에 열린 협상에선 계약 기간을 두고 협회와 이견이 있었고 결국 그때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 (사진=MBC news)
▲벤투 감독 (사진=MBC news)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2경기 연속 결장 논란 등 벤투 감독을 둘러싼 여론이 썩 좋지 않았던 시기였다. 축구협회 입장에서도 벤투 감독에게 4년 계약을 추가로 제안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 번 더 재계약과 관련된 협상이 있었지만 한국을 떠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친 뒤 정몽규 회장과 선수들에게 직접 자신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전달했다.

이를 본 대중들은 "저런 벤투보다 웃돈을 주고 클린스만을 데려온게 진짜 유머다", "벤투 감독 그립다", "축협만 자기 몫 잘해도 축구는 지금보다 발전 할 것", "4년 주저하다가 왜 클린스만은 4년을 계약하냐"라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 

ym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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