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임영웅씨 콘서트서 사람들 다 깜짝 놀라"

배우 나문희가 가수 임영웅에 대한 애틋한 팬심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의 배우 나문희가 출연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어릴적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날 나문희는 '소풍'의 OST인 가수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를 언급했다.

나문희는 "가사가 너무 기가 막히다. 5년 전에 했다더라.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 인생을 관조하면서 이런 노래를 했을까"라며 감탄했다. 이어 "요새는 또 아무도 없는 때에 많이 듣는다. 근데 들을수록 좋다"라고 말했다.

앞서 나문희는 '일산 호박고구마'라는 닉네임으로 임영웅 콘서트에 보낸 사연이 채택됐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임영웅 공연에서 사연이 채택될 줄 몰랐다는 나문희는 "사람들이 다 깜짝 놀랐다. 그날 임영웅 씨가 공연하는데 뭐 어느 60대 이야기 뭐 이런 거. 나하고 가까운 노래를 많이 부른 거 같다. 엉엉 울다가 와서 '아 앞으로는 임영웅 씨가 공연하면 내가 열심히 찾아가야지' 그래서 나도 이제 찐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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