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서울의 한 건물을 폭파하겠다며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9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새마을금고 입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기기 인근에 부탄가스 30여 개를 갖다놓았다. 이후 경찰에 전화해 "큰 사고를 치겠다" "건물을 폭파하겠다" 다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부탄가스 30여 개와 휴대용 라이터 1개를 압수했다.
주말이었던 당시에는 내부에 직원이나 손님이 없어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부탄가스 일부가 누출돼 경찰은 건물 전체에 환기 조치를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새마을금고가 입주한 건물 소유주와 갈등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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