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전남 목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20대 동료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목포경찰서는 살인 및 방화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목포시 산정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3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는 20대 남성 B씨를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 발견된 이불 등에서 핏자국 등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방화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였고, 불을 낸 뒤 도주한 A씨를 인근 숙박업소에서 붙잡았다.
사망한 B씨와 A씨는 동료 사이였으며 불이 난 곳은 직업소개소 숙소로 사용되던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B씨와 다툼이 있어 살해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B씨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