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선통신을 넘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핀테크, 스포츠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미래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6개의 하위 주제 중 AI에 특히 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은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 기업과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SMA의 라라 디워 최고마케팅책임자는 MWC가 더 이상 모바일 퍼스트가 아닌 '미래가 먼저'인 행사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래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기술을 한데 모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참가 기업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 엔비디아, 퀄컴 등 AI 관련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생성형 AI 열풍을 반영해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등 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등이 참가해 AI에 집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참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참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 등도 대거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애플의 불참과 삼성전자의 조기 언팩에도 불구하고 이번 MWC는 다양한 신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MWC 2024는 모바일 기술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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