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를 이끌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음바페와 파리생제르맹(PSG)의 동행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끝난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레키프’ 등 다수 매체가 음바페와 PSG의 이별을 보도했다. 음바페는 나세르 엘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부터 PSG와 이별을 원했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단 이번 시즌은 동행하게 됐지만 결국 음바페의 뜻대로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이적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는 PSG에 음바페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조건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바페의 합류로 레알은 다시 한 번 화려한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 이미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드 벨링엄을 비롯해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 등이 있다. 음바페까지 더해지면 과거 ‘BBC(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버금가는 공격진을 꾸릴 수 있다.
과거 레알 감독을 두 번이나 역임했던 이탈리아 출신 카펠로 감독도 음바페의 합류를 반겼다. 그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레알과 킬리안에 훌륭한 선택이다. 킬리안은 최고 수준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의 합류가 기대되는 이유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존재 때문이었다.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은 코치를 즉시 판단한다. 팀을 이끌 자질이 있는지 즉시 이해한다. 감독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다. 카를로스는 더하다. 그는 교수같다”며 “똑똑하며 카리스마가 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다. 선수들의 최고의 포지션에 위치시키고, 중요한 것들을 느끼게 한다. 음바페는 파리에서 왕이 되고 싶어했다. 마드리드에서는 그의 것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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