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카라스는 18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대회인 아르헨티나오픈(클레이코트) 단식 준결승에서 21위의 니콜라스 제리(칠레)에 0-2(<2>6-7, 3-6)로 패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알카라스는 작년 윔블던 결승에서 ‘GOAT’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고 생애 두 번째 그랜드 슬램을 차지하며 남자 테니스 최강자로 올라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단 하나의 우승컵도 추가하지 못 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 오픈 4강에서 패한데 이어 이날 시즌 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니콜라스 제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카라스는 첫 세트에서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도 잡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져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초반 각각 한 차례의 브레이크를 주고받은 후 8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던 알카라스는 3번째 만남에서 처음 고배를 마셨다. 그는 제리의 과감한 네트 대시에 어려움 겪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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