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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최지만(33·뉴욕 메츠)이 미국프로야구 명문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메츠는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살아남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지만의 에이전시인 GSM에 따르면 메츠는 자유계약선수(FA) 최지만과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 스플릿 계약을 16일(현지시간) 맺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 진입 후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러야 계약한 최대 금액 350만 달러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최지만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 메츠의 선수구성을 볼 때 생존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지만이 메츠에서 맡을 수 있는 포지션은 1루수 또는 지명타자, 아니면 벤치의 대타 요원으로 한정돼 있다. 메츠에는 확실한 주전 1루수로 홈런타자인 피트 알론소(30)가 버티고 있다.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53홈런을 터뜨린 알론조는 내셔널리그 루키 최다홈런을 작성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92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은 아직 주전이라고 할 만한 뚜렷한 선수가 없다. 주전 3루수 경쟁을 펼칠 두 신예 브렛 베이티와 마크 비엔토스, 2루수와 1루수를 오가는 제프 맥닐, 내야 자원인 조이 웬들 등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다. 이중 올스타 맥닐은 붙박이 주전 2루수로 기용될 공산이 크다.
나머지 선수들은 최지만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해볼 만한 경쟁자들이다. 최지만은 좌타자로 우타자 알론소와 파트너를 이룰 최적의 조합이 될 수 있다.
2024시즌 메츠에 새로 부임한 데이비드 스티언스 야구부문 사장은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 시절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됐던 최지만을 영입해 효과를 봤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에 다시 적은 돈으로 최지만을 데려와 알찬 전력 보강을 꾀한다.
변수는 아직 남아있는 외부 영입 가능성이다. 메츠는 LA 다저스에서 FA로 풀린 J.D. 마르티네스 등에게 관심이 남아있다. 17일에는 또 다른 스플릿 계약으로 우타자 거포 루크 보이트를 영입하는 등 지명타자와 대타 요원을 맡아줄 옥석 찾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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