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배우 이동욱에게 연기 지도를 받으며 결혼하자고 고백한 아이돌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윤안나 역으로 캐스팅돼 배우 허정민과 알콩달콩한 커플 연기를 선보인 아이돌이 이동욱에게 연기지도를 받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KBS 2TV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한 그룹 카라의 허영지는 "또 오해영을 촬영할 때 이동욱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지도를 해 줬다. 내 상대 역할 대사를 외워서 해줄 정도로 잘 해줬다"라며 이동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MC 전현무가 "당시에는 이동욱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냐고 물었더니 (허영지가) 그냥 연기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며 "근데 '도깨비' 방송 후에는 (허영지가) '나 이동욱이랑 결혼할 거야'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폭로했다.
허영지는 "'도깨비'를 보고 나니 이동욱이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단체 채팅방에서 오빠한테 결혼하자고 하니 동욱 오빠가 '25살 넘으면 얘기하자', '어른 돼서 얘기하자'고 했다"며 "(이동욱은) 실제로도 츤데레 스타일인데 '도깨비' 속 캐릭터처럼 실제로 푼수 같기도 하면서 남자다울 땐 남자다운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허영지는 카라의 멤버였던 니콜, 강지영의 탈퇴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에서 우승자로 발탁돼 새 멤버로 데뷔했다. 허영지는 초반 카밀리아들의 새 멤버 영입 반대를 뚫고 카라 15주년 컴백 무대에서 '꽉 찬 육각형 인재'라고 불리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멤버들이 소속사와의 계약을 마치고 떠나면서 홀로 남은 허영지는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 시즌 2',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 '미식클럽'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허영지는 '또! 오해영'에서 배우로서의 연기력을 입증한 허영지는 JTBC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열여덟의 순간', '대충 살고 싶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한편, 허영지는 지난해 솔로 앨범 'Toi Toi Toi'를 발매했으며 현재 IHQ와 AXN의 공동 제작 프로그램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와 동아TV ‘트렌드쇼퍼’의 메인 MC로 활약 중이다.
yms@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