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음바페가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에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거취는 최근 주기적으로 유럽 무대를 달군 이슈였다. 2년 전 PSG와 계약이 끝나갈 때도 화제가 됐다. 당시 레알마드리드 이적에 근접한 듯했으나 잔류를 선언하며 이적설이 마무리됐다. 다시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거취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해 일찍부터 이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고, 이제 마음을 굳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레알 이적이 가장 유력시되지만, 어느 팀이나 탐낼 만한 선수다. AS모나코 시절 잠재력을 선보인 뒤 PSG 입단 후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매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0골 이상 터뜨리며 득점왕을 독점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프랑스를 두 대회 연속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이뤄냈다.
이적 결심 보도 이후 몇몇 감독들은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도 그중 한 명이었는데, 아르테타 감독은 “왜 안 되겠나. 최고의 팀이 되고 싶다면 최고의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답한 뒤 “그런 수준의 선수가 있다면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 그렇지만 음바페 이적은 조금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이 음바페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우리 구단이 그 점에서 문제가 된 적은 없다. 모두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 한다. 적어도 지금껏 우리와 대화를 나눈 선수들은 협상을 시작할 때 미소를 지었다. 우리가 이뤄온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음바페와 연결되고 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에 “분명히 나는 그 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뤄진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연봉이나 계약 수수료 등을 생각하면 대부분 구단들에 까다로운 영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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