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윤한홍 의원(창원 마산회원),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을 포함한 12명을 4·10 총선 단수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 중 11명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확인된 국민들의 확고한 지지가 본선 선거에서 다시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전날 면접을 진행한 대전·세종·경남·경북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단수공천자를 발표했다.
'텃밭' 영남권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경남·경북 단수공천자 10명 중 9명이 현역 의원이다.
경남에서는 '친윤'(친윤석열) 윤한홍 의원, 김기현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던 박대출 의원(진주갑), 수석대변인을 지냈던 강민국 의원(진주을)이 단수공천됐다.
윤영석 의원(양산갑), 서일준 의원(거제),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도 단수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인상을 당해 면접에 참석하지 못한 정점식 의원(통영·고성)도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유일하게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단수공천을 받은 사람은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신성범 전 의원이다. 이 지역 공천을 신청했던 김태호 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경북 13곳 선거구 중 사무총장을 지냈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과 이완영 전 의원의 컷오프로 해당 지역 단독 신청자가 된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 단 둘만 단수공천자로 결정됐다.
대전에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옮겨 온 이상민 의원(유성을)이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공천 신청자는 이 의원 혼자였다.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동구)의 단수 공천도 확정됐다.
단수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경남·경북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들의 경선이 대거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에선 김정재 의원,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경합하는 포항 북구가 이날 단수공천지로 선정되지 않았다.
김병욱 의원과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비롯한 9명이 경쟁하는 경북 포항남·울릉,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공천을 신청한 김천, 박형수 의원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뛰는 영주·영양·봉화·울진도 단수공천지 명단에서 빠졌다.
이 외에도 김석기 의원(경주), 김형동 의원(안동 예천), 구자근 의원(구미갑), 김영식 의원(구미을), 임이자 의원(상주 문경), 윤두현 의원(경산), 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이 단수공천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경남에선 김영선 의원(창원 의창),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 이달곤 의원(창원 진해)이 단수공천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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