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신용평가사 ICRA는 인도 자동차 부품업계의 2024/25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설비투자액이 2000억~2500억 루피(약 3620억~453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RA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 45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투자는 생산능력 확충을 비롯해 신제품, 첨단기술, 전기차(EV) 부품 등의 개발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45사의 2022/23년도 매출액은 2조 7000억 루피. 2023/24년도는 내수 확대를 배경으로 전년도 대비 9~11% 매출액이 증가될 것으로 보이나, 2024/25년도는 수출 침체 등에 따라 5~7% 증가로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ICRA에 따르면, 인도의 자동차 부품 업계의 매출액 50% 이상을 국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 차지하고 있다. ICRA는 2024/25년도에 OEM의 성장은 승용차・상용차 부문을 중심으로 둔화될 것이나, 부품의 갱신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차 제조사의 발주처 다각화 노력과 해외시장의 AS 서비스 수요 등도 부품 제조사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제조의 현지화 움직임 등이 EV를 포함해 부품 제조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 시장의 EV 비율은 2030년까지 이륜차의 25%, 승용차의1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30년의 EV 부품 시장은 이륜차가 1조 루피, 승용차가 5000억 루피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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