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디스패치 보도를 반박했다.
이강인은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냈다.
이강인 / 뉴스1
이강인 측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주먹으로 주장 손흥민의 안면(얼굴 부위)을 가격했다는 디스패치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15일 스포탈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법률대리인인 김가람 변호사(법률사무소 서온)는 이날 이강인과 손흥민의 갈등을 전한 디스패치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주먹을 손흥민의 얼굴로 날린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강인 측은 축구 대표팀 내분의 시발점이 된 이른바 '탁구 사건'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강인 측은 손흥민과 갈등으로 팀에 폐를 끼친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는 15일 손흥민과 이강인의 탁구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 담겼다. 다수 매체는 지난 14일 손흥민이 실랑이 중 이강인의 주먹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디스패치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주먹을 피할 새도 없이 얼굴 부위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축구 대표팀 내분의 장본인 이강인은 공개적으로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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