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하는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시작됐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4년 제1차 KFA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김현태 대전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 등 전력강화위원 7명이 참석했다. 2024시즌 준비 중인 현직 K리그 감독,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최윤겸 충북청주FC 감독은 화상으로 회의에 임했다. 지난 10일 출국한 클린스만 감독 역시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호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자리다.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에 우승을 노릴 만한 역대급 선수단이란 평가를 받는 전력을 갖추고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내보이다 준결승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아시안컵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대회 전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의 사퇴 혹은 경질 요구, 나아가 정몽규 KFA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4일 영국 매체 ‘더 선’ 보도 이후 아시안컵 준결승에 앞서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포함된 클린스만호 내 다툼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FA에서도 일부 인정했고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잠시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리는 듯했으나 선수단 관리, 대표팀 선수 보호 등에 대한 클린스만 감독, 정 회장 책임론도 계속된 이어진다.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개최되는 시간, 축구회관 앞에선 축구 팬들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팬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클린스만 감독 경질, 정 회장 사퇴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KFA는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종료 후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한다. 황보관 KFA 기술본부장이 회의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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