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2024년형 머신 ‘MCL38’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맥라렌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F1 머신에 ‘MCL60’을 붙였다. 이에 따라 2022년 MCL36에서 MCL37을 건너뛴 것. 올해는 예전의 명명 시스템을 적용해 MCL38로 돌아왔다. 지난 1월 중순 파파야 오렌지와 블랙을 조합하면서도 8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는 말보로·맥라렌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컬러 디자인을 선보였었다. 이번에 내놓은 모델은 실전에 투입 될 경주차다.
맥라렌은 2월 21일부터 3일 동안 바레인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다른 파츠들을 장착한 MCL38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주차가 올 시즌의 베이스 모델이 된다. 맥라렌은 MCL38 발표 후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에서 필밍 데이를 활용해 셰이크다운을 실시,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스티어링 휠을 쥘 예정이다.
한편 맥라렌은 지난 시즌 개막 시점에서는 개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상위권 경쟁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도중 단계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퍼포먼스를 올리며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에 이어 컨스트럭터즈 랭킹 4위에 올랐다. 올해의 목표는 지난해의 기세로 치열하게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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