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주연 배우 손석구의 아역 배우가 딥페이크 CG로 밝혀져 화제다.
최근 화제의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서 배우 손석구와 똑닮은 외모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아역 배우의 정체가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CG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은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영상 편집 기술로 아직 국내에서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작업으로 알려졌다.
'살인자ㅇ난감'의 이창희 감독은 지난 14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연기는 아역(강지석) 배우가 하고, 얼굴은 손석구의 어린 시절 사진들을 수집해 CG 기술을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감독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른 배우가 아역을 하지 않나. 사실은 다른 얼굴인데 맞다고 우기는 거다. 영화적 허용이라고 한다"며 "나는 그걸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손석구 배우의 어린 시절 사진이 많이 없어서 이미지 모델링을 그리기도 했다"며 "많은 제작자들이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작품의 리얼리티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CG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끈다.
이어 다른 등장인물들의 과거 장면도 모두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5화에 등장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경아(임세주)'의 과거 성형 전 얼굴도 아역이 아닌 CG 작업을 거친 거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캐스팅된 아역 배우도 손석구를 닮았던데 배우는 아쉬웠겠다”, “앞으로 무명배우가 설 자리가 더 없어질 것 같다”, “리얼리티를 살린 면에서 몰입감을 높였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살인자ㅇ난감'은 만화가 꼬마비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연재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우발적인 계기로 살인을 저지른 대학생 이탕(최우식)과 탁월한 직감으로 그를 쫓는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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