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공천은 대장동식"…'법카 의혹'에 객관식으로 묻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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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공천은 대장동식"…'법카 의혹'에 객관식으로 묻기도

아시아투데이 2024-02-15 10:3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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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3137>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덕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남의 당 문제가 아닌 (원내) 제 1당의 문제고, 입법독재를 하는 정당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의 입장문을 언급하며 운을 뗐다. 한 위원장은 "소위 말하는 이재명의 경기도팀에서 비선으로 공천에 관여하고 있다는 식의 의혹 제기인데, 오늘 정대철 고문님을 비롯한 과거 정통 민주당에 계셨던 분들도 경기도팀 운운하는 공천의 문제점에 대해 말씀하신 걸 봤다"고 했다.

앞서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은 전날(14일) 페이스북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秘線, 경기도팀)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고, 누가 보아도 납득할 수 없는 (지지율) 수치를 조작한 것"이라는 입장문을 게시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꽂겠다는 분들은 우리 국민들은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이 대표가 알고 정진상씨가 아는 그런 분들이다. 그 분들을 보며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 정식 라인을 무시하고 비선을 동원하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가 하는 민주당의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생각한다. 정진상같은 분, 성남에 있던 분들의 측근들이 아직도 전통 있는 공당을 좌우하고 있나"라며 "이 대표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 몰라도 정진상의 옥중 공천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반론의 기회를 드리고자 객관식 문제를 드린다"며 "1번, 내가 과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해서 진짜 좋아하는 줄 알았나", "2번, 나 정도 되는 사람이면 이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3번, 사실은 과일도 다 정진상, 김용, 유동규가 먹은거다", "4번, 내가 먹긴 했지만 나는 내 돈으로 산 줄 알았다"라고 문제를 내기도 했다.

그는 "4번은 빼겠다. 제가 봐도 액수가 이리 크고 장기간 (이런 사건이) 이어지고, 수발 전담 공무원이 여럿 있었는데 이 문항을 넣으면 질문 수준이 떨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중형을 받고 있다. 이제는 답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구자룡 비대위원도 한 위원장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구 비대위원은 "이 대표가 노웅래, 기동민, 이수진 의원에 대해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누가 누굴 자르나. 부모자식간에도 권력은 나눌 수 없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방탄은 나눌 수 없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원칙 있는 공천이 있는지 우려스럽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면, 순리에 따른 공천은 가장 비리혐의가 많고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컷오프(공천 배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 비대위원이 "대장동식 비정함 넘치는 공천은 국민들 상처받게 하는 공천"이라고 하자 한 위원장이 "구 비대위원의 모든 말에 공감한다. 많은 분들도 공감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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