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총 666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
약 79만주 자사주 매입 추진, 약 117만주 자사주 소각
NHN이 지난해 주요 사업에서 성과를 올리며 전년 대비 42.2% 증가한 5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 2696억원으로 7.3% 증가했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 출처 - NHN, 뉴시스
NHN 정우진 대표는 14일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창사 후 첫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한다.
NHN이 공시한 4분기 매출은 6.7% 증가한 598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579억원이다. 사측은 커머스 부문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기술 부문 기존 인식 매출 차감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분야별 매출액은 결제·광고가 1조655억원으로 2022년 대비 19.7% 성장했고 게임 매출은 4462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늘었다.
연간 기술 분야 매출은 2022년 대비 19.1% 증가한 3680억원이다. 콘텐츠 및 기타 사업 매출은 14%늘어난 2379억원, 커머스 매출은 27.6% 감소해 2365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올해 선보일 신작 게임으로 '다키스트데이즈', '스텔라판타지', '우파루오딧세이 글로벌', '페블시티', '프로젝트 G' 등 총 6종의 자체 개발 또는 퍼블리싱 작품을 언급했다. 이 외에 '프로젝트 RE', '프로젝트 BA' 등 6종은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편 NHN은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 총 666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약 79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며,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약 29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이달 26일 소각하기로 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500원으로 총 169억원 규모다.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4월 지급할 계획이다.
NHN은 이익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서 강연중인 정우진 NHN대표 (2021.02.04) / 출처 - 뉴시스
정 대표는 "2025년부터 적용할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의 경우 이익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을 검토해 올해 중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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