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요르단전 전날 심하게 다퉜다' 폭로로 민감한 의혹 제기됐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손흥민-이강인 요르단전 전날 심하게 다퉜다' 폭로로 민감한 의혹 제기됐다

위키트리 2024-02-14 11:47:00 신고

3줄요약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이 1월 25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축구대표팀 후배들과 언쟁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대한축구협회를 두고 누리꾼들이 민감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골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7일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중지와 검지에 붕대를 감고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대표팀 선수 중 일부 어린 선수가 탁구를 치려고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친 데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팀 결속이 중요한 시점에서 식사 자리를 일찍 떠나는 것이 손흥민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매체는 해석했다.

더선에 따르면 손흥민이 문제 삼은 선수 중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포함돼 있었다. 매체는 어린 선수 몇몇이 서둘러 식사하고 탁구를 하러 떠나려 하자 손흥민이 화를 내면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선수가 손흥민에게 무례한 언행을 보이자 손흥민이 선수들을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손흥민에게 무례하게 대한 선수들과 손흥민을 따르는 선수들이 몸싸움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손흥민이 이를 뜯어말리려다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손흥민이 특정 선수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게 아니라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다쳤다는 말이 대한축구협회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선수들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진 사실을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탁구장에서 마찰이 있었다. (다만) 물리적인 (주먹 다툼) 수준의 충돌까진 아니었다. 손흥민이 (선수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준결승 전날 저녁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 몸싸움까지 있었고 손흥민을 포함한 대표팀 일부 고참이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찾아가 이강인의 명단 제외를 요청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이처럼 아시안컵 기간 동안 선수단에 갈등이 있었단 사실을 대놓고 인정하면서 민감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선의 보도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선수들이 싸웠다고 이실직고한 이유가 석연찮다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온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자 대한축구협회가 대놓고 ‘지라시’를 흘린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에서 선수단으로 비판의 초점을 전환하려고 시도하는 게 아니냔 것이다.

더선은 타블로이드 대중지다. 스포츠 전문 매체가 아닌 이상 아시안컵에 취재진을 파견했거나 아시안컵 때 벌어진 일에 귀를 열어두고 있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취재진 앞에서 다퉜을 가능성도 제로에 가깝다.

누군가 대표팀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을 작정하고 더선에 제보한 게 아니면야 대표팀 내분이 폭로됐을 리 없다. 누리꾼들이 민감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이 1월 25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