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손흥민, 이강인 등과 다투다 손가락 탈골”…토트넘 경기서 포착 후에야 밝혀진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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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손흥민, 이강인 등과 다투다 손가락 탈골”…토트넘 경기서 포착 후에야 밝혀진 전말

풋볼리스트 2024-02-14 11: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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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 경기에 나선 후에야 손가락 부상에 대한 비화가 드러났다.

14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손흥민 부상과 관련한 대표팀 불화설에 대해 “젊은 선수들이 저녁식사 중에 먼저 나서 탁구를 소란스럽게 하자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그들에게 자중하라고 말하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손흥민과 젊은 선수들의 말다툼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이 손흥민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옷에 껴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요르단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붕대로 묶은 채 경기에 나섰다. 당시에는 요르단전 참패와 더불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무능 등이 불거졌기 때문에 큰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경기에서 오른손 검지와 중지가 단단히 고정돼있었다. 당시 손흥민은 교체로 나서 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극적인 역전골을 도우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후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친 채 경기에 나선 걸 주목한 영국 ‘더 선’이 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표팀에서 싸움이 벌어져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정황이 파악됐다. 매체는 “손흥민이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퇴장을 하루 앞두고 팀 동료와 몸싸움을 하다 손가락이 탈골됐다. 일부 젊은 선수들은 탁구를 즐기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쳤고 손흥민은 이에 불만을 품었다. 젊은 선수 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표팀 최고 스타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엮였기에 그 여파가 컸다. 축구협회도 이례적으로 해당 보도를 즉시 인정하며 이번 사건이 지속된 불화로 인한 것이 아닌 대회 기간 중 민감한 시기에 일어난 단발성 사건임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거세진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과 축구협회 쇄신에 대한 목소리에 기름을 끼얹을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특장점으로 여겨지던 선수단 관리와 분위기마저 허상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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