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와글] 외신발 '손흥민 불화설' 인정한 축협에 축구팬들 분노 폭발⋯ "사퇴여론 총알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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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와글] 외신발 '손흥민 불화설' 인정한 축협에 축구팬들 분노 폭발⋯ "사퇴여론 총알받이"

아시아타임즈 2024-02-14 11:1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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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출저=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한국축구협회가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과 관련된 팀내 말다툼을 인정했다. 그러나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정몽규 축협 회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교체 여론을 전환하기 위해 협회가 불화설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는 해외 보도를 인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더 썬'과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대표팀 선수 중 일부 어린 선수가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한 것에 불만을 표했다"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무례한 발언을 듣자 다시 와서 앉으라고 말했고, 손흥민은 운이 나쁘게도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축협의 이같은 행보에 축구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선수들의 사생활를 보호하기는커녕 외신발 보도를 빠르게 인정해 여론의 시선을 선수들에게 돌리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벌써부터 관련됐다는 선수들 SNS에 악플들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이런 사태를 막아주는 게 협회의 역할 아니냐. 왜 선수들을 보호해주지는 못할망정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거냐"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축구협회의 이번 대응이 단순 사실 확인뿐만이 아닌 협회와 협회장, 감독을 향한 비판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몽규 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은 "정몽규와 클린스만 살리기 위해 선수들 보호는 안중에도 없구나", "협회가 너무 빠르게 인정해서 선수에게 비난을 돌리려고 협회가 영국 언론에 제보한 거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팀내 불화가 사실이라고 해도 결국 책임은 그 모든 걸 조절 못하고 방임한 감독과 그를 데려온 협회에 있다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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