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믿었는데"... 손흥민, 과거 클린스만 감독 언급한 인터뷰에 축구팬들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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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믿었는데"... 손흥민, 과거 클린스만 감독 언급한 인터뷰에 축구팬들 '씁쓸'

오토트리뷴 2024-02-14 10:2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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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대한민국 축구팀의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좌절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SNS)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SNS)

재택근무와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축구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며 경질 위기에 처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대회가 끝난 이후 하루 만에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 여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저도 여러분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며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도 충분히 있었다.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의 경기 전까지 13경기 무패라는 결과도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긍정적 부분도 있었다"며 "그런 점을 생각하면 코 앞으로 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까지 구상하고 있는 듯한 발언으로 더욱 공분을 샀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의 역량을 향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과거 아시안컵을 앞둔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3년 3월 클린스만 감독과의 만남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에서 직접 경험했던 분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감독님과 길게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구단에서도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이야기해줘서 더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가 어떤 것을 바라기 보다 선수들이 빨리 감독님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캐치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경험이 많으신 분이니 선수들과 공유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 차근차근 단추를 끼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러면서 ”벤투 감독님과도 4년을 함께 하면서 여러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믿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심사숙고 끝에 (클린스만) 감독님이 선임됐으니, 흔들리지 않고 똘똘 뭉쳐서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이 현 시점에서 다시 회자되면서 축구팬들 또한 아시안컵 4강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저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역시 소속팀인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간 이후에도 "아시안컵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에서 요르단에 대패한 후 "죄송하다"며 향후 대표팀 활동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답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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