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벌어진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우승이다. 그는 앞서 시즌 첫 대회인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3으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2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 고지를 밟으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2m28를 단번에 넘은 우상혁은 2m32에서 2차 도전 끝에 성공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2m30을 넘은 2위 토비아스 포이테(독일)와 3위 올레 도로시추크(우크라이나)를 제쳤다.
우상혁은 우승을 확정한 후 자신의 한국 기록(실내 2m36·실외 2m35)을 넘어서기 위해 2m37에 도전했지만 3차례 모두 실패했다.
우상혁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또 한번 실전 무대를 갖는다. 이후 다음 달 3일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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