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양대산맥' LG·아모레, 온라인몰로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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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양대산맥' LG·아모레, 온라인몰로 승부수 띄운다

폴리뉴스 2024-02-13 12:02:04 신고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사진=LG생활건강 제공]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화장품 업계 투톱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직영몰 등 자사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온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수요를 끌어올리는 등 올해 실적 부진 만회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실제로 온라인 채널 상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매출 하락 등으로 두 양대산맥은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자사의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해 판촉과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마케팅 방식으로 온라인 수요를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LG생건, 유시몰, 벨먼 등 생활용품 브랜드 잘나가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주요 브랜드의 직영 온라인몰을 운영중이다. 최근 궁중 럭셔리 화장품 더후를 비롯, 오휘, 글린트 등이 개설 및 운영되고 있다. 직영몰이 없는 브랜드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해 운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매출액 비중은 판매경로별로 봤을때 생활용품(HDB)만 해도 온라인 등이 76.7%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브랜드 별 자사몰을 운영 중인데 유시몰, 벨먼, 실크테라피 등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밀리언뷰티몰'의 경우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은 63%로 2022년 매출 신장률(34%)을 뛰어 넘었다. 

LG생활건강 측은 “브랜드별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제품 정보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기 위해 직영몰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직영몰 운영을 통해 브랜드별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제품 정보부터 구매까지 고객들에게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은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온라인 판촉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FiJi)의 경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평균 판매액이 신제품 ‘FiJi 디나자임 딥클린 세탁세제’ 출시 이후 지난해 평균 대비 51%나 증가했다.

회사는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통합 프로모션인 ‘네이버 레드위크’의 경우 더후, 숨37°,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생활용품, 음료 품목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며 매출이 약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내수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공략, 해외 비중국 채널 확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이 한 자리 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세페 어드벤트 캘린더 연출 이미지.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세페 어드벤트 캘린더 연출 이미지.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 연간 2회 개최하는 '아세페'… 매출 규모 성장 리드

그런가하면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온라인 채널인 아모레몰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판매경로별 매출액 비중은 온라인 등 순수국내 비중이 49%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몰에서 연간 2회(상반기 6월·하반기 12월) 개최하는 빅 쇼핑 페스티벌인 아세페(아모레세일페스타)는 현재 아모레몰의 회원 및 매출 규모 성장을 리드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몰은 전년 대비 14% 이상 성장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콜라보 굿즈 & Exclusive 기획 상품은 아모레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한정 상품으로 지난해 총 15회 기획됐다. 지난해 12월 아세페 때 출시한 모남희 콜라보(협업) 어드벤트 캘린더는 1만개 조기 완판 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아모레몰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은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다양한 컨셉과 기획을 토대로 쇼핑의 즐거움을 더 하고 있으며, 콘텐츠 커머스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 오픈한 멤버십 플러스는 아모레몰의 유료 멤버십으로 월 3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고객은 1만9000명에 달한다.

조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의 북미·유럽향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며, 올해 5월부터 코스알엑스(CosRX) 연결 실적 편입이 예정돼있다"며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추가 성장 동력은 틱톡샵 추가 진출이다"며 "현재 코스알엑스가 진출한 미국 오프라인 매장은 얼타 뷰티(Ulta Beauty), 온라인은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 아세안 쇼피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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