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건국전쟁' 관람하며 장애인 관람석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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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건국전쟁' 관람하며 장애인 관람석 실태 점검

서울미디어뉴스 2024-02-13 11:3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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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위원장
한동훈 비상대위원장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국민의힘이 영화 상영관마다 최소 1%의 좌석을 장애인 관람석으로 지정하는 방안의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을 위한 법률에 따라 영화관 전체의 1%를 장애인 관람석으로 할당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실제로 많은 상영관에서 장애인 관람석이 부족한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장애가 있는 관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좌석에서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없는 상황을 늘 마주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또한,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에 따르면 영화관은 관람석의 1% 이상을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설치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관은 전체의 1%를 기준으로 하여 휠체어 좌석이 없는 상영관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휠체어 좌석을 갖춰도 정작 상영관 입구에 있는 계단이나 높은 단차로 인해 휠체어 접근이 불가한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시각 장애가 있는 피아니스트 출신 국회의원인 김 위원은 상영관별로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하고 영화관 내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변경을 포함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관에서 모든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이 보장되도록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의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러한 개정 작업에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며칠 전 가수 강원래 씨가 가족과 영화를 보러 갔다가 극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족들만 영화를 보게 된 일"을 예로 들며, "장애인들의 극장 출입 관련 규정에 해석상 맹점이 있어 국민의힘이 시행령 개정을 포함해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시행령을 바꾸는 것이 명분 있고 합리적인 내용이면 그렇게 오래 걸리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협력하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위원장은 '건국전쟁'을 관람하며 장애인 관람석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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