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다음주에 결정된다"... 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 논의 예정...감독은 이미 미국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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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다음주에 결정된다"... 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 논의 예정...감독은 이미 미국으로 출국

하이뉴스 2024-02-13 11: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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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인터뷰 캡쳐
위르겐 클린스만 인터뷰 캡쳐


다음주께 출국할 예정이라 밝혔던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미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돌아온 직후 취재진에 다음주께 휴식차 자택으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보다 일찍 한국을 뜬 것인데,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잠시 휴식한 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참여할지도 현재로서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클린스만 감독은 평판이 좋은 지도자는 아니었고, 역대 외국인 지도자 가운데 가장 첫 승리가 늦었을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와 각종 겸업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


위르겐 클린스만 인터뷰 캡쳐
위르겐 클린스만 인터뷰 캡쳐


클린스만호가 귀국한 자리부터 ‘엿 세례’와 함께 “집에 가”, “고 홈”(Go home)이라는 고함이 쏟아졌다. 그리고 클린스만 감독이 정말 10일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여론은 악화일로가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성동 국회의원(국민의힘) 등 정치권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한 데 이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당시만 해도 그는 “아시안컵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시험대에 오르면 된다”며 선을 그었는데, 결과조차 내지 못했을 땐 “4강에 진출했으니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옹색한 자기 변명에 바빴다.

대한축구협회도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놓고 고심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아시안컵을 복기하는 자리를 열기로 했는데, 감독도 참석하지 않는 무의미한 자리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귀국 일정도 통보하지 않았다. 지금 같은 분위기로는 무조건 경질의 칼을 뽑아야 할 분위기다.

 

그의 미래를 둘러싼 본격적인 평가를 시작


위르겐 클린스만 캡쳐 - 온라인커뮤니티-
위르겐 클린스만 캡쳐 - 온라인커뮤니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는 과연 어떻게 될까. 대한축구협회(KFA)가 그의 미래를 둘러싼 본격적인 평가를 시작한다. KFA는 12일 "금일 오전 KFA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번 아시안컵 관련 미팅을 실시했고, 또한 이번 주 내로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위원들 일정을 조정해 아시안컵 평가에 대한 리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론은 최악인데, 손흥민과 이강인, 조현우 등 주축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감쌌지만, 많은 이들이 그가 보여준 무능력함을 지적하고 있다. 전술적 역량은 물론이고 탈락 후에도 선수들과 달리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던 점 역시 분노를 샀다.

이제 남은 건 KFA의 선택뿐인 셈. KFA는 리뷰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유임 혹은 경질을 판단할 예정이다. 물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인물은 정몽규 회장이 된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KFA가 치르는 리뷰 회의에 직접 참가하진 않는다. 그는 지난주 귀국길에서 "다음 주쯤에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10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복귀 일정은 아직 정확히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뉴스 / 노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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